
글로벌 극초기 투자사 앤틀러코리아는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기 위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앤틀러코리아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은 이미 팀과 매출이 있는 극초기 기업이 정규 앤틀러 프로그램 참여 없이 투자심의를 거쳐 곧바로 프리시드(Pre-seed)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선정된 팀은 1억 5000만원의 극초기 투자와 함께, 국내외 VC에서 후속투자 유치 시 최소 2억원에서 최대 5억원 팔로온(Follow-on) 투자를 사전 확약 받는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빠른 자금 확보와 안정적인 후속 투자로 초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이후 투자유치 라운드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후속 투자자들과의 IR 미팅에서도 신뢰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금유치에 대한 걱정보다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앤틀러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VC 네트워크, 30개 도시 창업자 커뮤니티, 파트너 코칭을 통해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받는다. 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 약 64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소프트웨어 크레딧을 즉시 제공받는다.
앤틀러코리아 정사은 파트너는 “이제 AI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창업팀들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전체를 상대로 빠르게 사업성을 증명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라며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뛰어난 창업팀이 최대한 빠르게 글로벌 시장를 침투하고 유리한 길목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앤틀러 글로벌 본사 역시 ‘AI Disrupt’ 프로그램을 통해 AI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근 7개 팀에 총 280만 달러(약 39억원)를 투자했으며, 싱가폴 포트폴리오사인 에어랄로(Airalo)는 설립 6년 만에 유니콘으로, 앤틀러 스웨덴 포트폴리오사인 러버블(Lovable)은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2조 5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설립된 앤틀러코리아는 지금까지 국내 57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실력주의’ 원칙 아래 글로벌 창업팀 결성을 적극 지원해왔다. 현재 7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내년 3월 시작되는 8기부터는 패스트트랙을 AI 혁신 분야(AI Disrupt)에 특화해 성과를 입증한 팀을 집중 선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