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2026년 AMD AI 칩 5만 개 도입…엔비디아 독주에 도전장

오라클이 2026년 하반기부터 AMD의 인공지능(AI)용 GPU 5만 개를 도입하며 엔비디아 중심의 AI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AMD의 최신 AI칩 ‘인스팅트 MI450(Instinct MI450)’을 대규모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450은 72개 칩을 하나의 대형 컴퓨팅 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있는 구조로, 차세대 AI 알고리즘 학습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오라클의 이번 결정은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연산용 GPU 공급 다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AMD는 엔비디아 대비 후발주자지만, 최근 AI 칩 성능과 확장성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AMD CEO 리사 수와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지난 6월 공동 행사에서 MI450을 공개했으며, 이어 오픈AI는 AMD와 다년간 6GW 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클 역시 지난 9월 오픈AI와 최대 3천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협력을 맺으며 AMD 도입과 연계된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엔비디아의 GPU는 여전히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지만, 오라클의 이번 발표는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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