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고급 인공지능(AI) 연구를 전담할 ‘MAI 슈퍼인텔리전스 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동반자 개발, 질병 진단, 재생에너지 생산 등 실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총괄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직접 주도한다. 그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AI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는 인류를 위해 설계된 실용적 초지능 기술”이라고 밝혔다.
슈퍼인텔리전스 팀의 출범은 메타가 최근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설립한 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출신인 술레이만은 2022년 구글을 떠나 인플렉션 AI를 설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그와 인플렉션의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모델을 빙(Bing)과 코파일럿(Copilot)에 적용하는 한편, 최근에는 구글과 앤스로픽의 모델을 도입하며 AI 의존도를 다변화하고 있다.
술레이만은 슈퍼인텔리전스 팀이 교육과 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동반자형 AI를 개발할 것이라며, “임상 진단과 예측 능력을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I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그는 “우리는 무제한의 비용으로 초지능을 개발하려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명확한 목표와 책임을 갖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