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CEO RJ 스캐린지에게 향후 10년간 최대 46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 이번 제안은 테슬라가 추진한 머스크식 성과연동형 보상 구조를 본뜬 것으로, 주가와 재무 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이 결정된다.
리비안은 스캐린지를 창립자로서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성장과 수익성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보상안에 따라 스캐린지는 리비안 클래스A 주식 3,650만주를 주당 15.22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는다. 보상은 10년 내 주가가 40~140달러 구간을 달성하고, 7년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목표를 충족할 경우 확정된다.
리비안은 폭스바겐과 전략적 제휴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첫 양산형 모델 R2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최근 미국 내 경기 둔화와 전기차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해 성장 계획 일부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인력의 4.5%에 해당하는 약 600명을 감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돌입했다.
테슬라가 선도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는 최근 주주들이 머스크의 1조달러 규모 보상안을 승인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