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며 AI 관련 주문액이 13억 달러에 달했고, 향후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시스코의 1분기 매출은 14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달러로 예상치 0.98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28억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7억1천만 달러 대비 성장했다. 이로써 시스코는 4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유지하며 경기 둔화 이후 회복세를 지속했다.
주력 사업인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15% 늘어난 77억7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74억7천만 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반면 보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9억8천만 달러, 협업 부문은 3% 줄어든 10억6천만 달러로 부진했다.
시스코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칩을 기반으로 한 신형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했으며,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을 통한 AI 인프라 주문액이 1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2분기 매출을 150억~152억 달러, 조정 EPS를 1.01~1.03달러로 전망해 시장 기대치(매출 146억 달러, EPS 0.99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전망 역시 602억~610억 달러, EPS 4.08~4.14달러로 제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예고했다.
올해 들어 시스코의 주가는 25% 상승해,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21%)을 상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