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AI) 서버 매출 지연으로 분기 실적 전망을 낮췄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HPE는 1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주요 고객들이 AI 서버 주문과 출하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미루면서 단기 매출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HPE는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특화 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수요 변동성과 출하 일정 지연이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마리 마이어스 HP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와 AI 부문 모두 수요 편차가 크다”며 “AI 서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AI 거래는 올해 후반기에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HP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