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ian)이 첫 ‘Autonomy and AI Day(자율주행 및 AI 데이)’를 열고 범용 핸즈프리 주행 기능을 공개했다. 리비안은 이번 행사에서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북미 전역 350만 마일(약 560만km)에 달하는 지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대부분의 표시된 도로를 커버하는 수준이다.
이 기능은 차세대 R2 모델과 함께 최근 출시된 2세대 R1 시리즈에도 적용된다. 다만 ‘Autonomy+’라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며, 평생 이용권은 2,500달러, 월 구독은 50달러로 책정됐다. 해당 서비스에는 자율주행 기능 외에도 향후 공개될 새로운 자율주행 관련 기능이 포함된다.
R2 차량에는 LiDAR 센서가 탑재되며, 새롭게 개발된 ‘리비안 자율주행 프로세서(Rivian Autonomy Processor)’가 적용된다. 이 프로세서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설계됐고, 리비안이 자체 개발한 신경망 엔진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두 기술은 2026년 말 출시될 R2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리비안은 자율주행 외에도 차량용 인공지능 비서 ‘리비안 어시스턴트(Rivian Assistant)’를 공개했다. 이 AI 비서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며, 구글 캘린더 등 외부 앱과 연동된다. 또한 차량 모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델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리비안은 R2 이후 R3, R3X 모델을 준비 중이며, 자회사 브랜드를 통해 모듈식 고급 전기자전거 ‘TM-B’도 새롭게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