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없이 빤히 쳐다보는 신입사원, 당신의 선택은?

2025년 화제의 신조어, 젠지 스테어(GenZ Stare)

대화 중 상대의 질문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모습을 뜻하는데, 특히 Z세대(1997년~2007년생)들에게서 자주 보인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 처음 퍼지기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도 ‘나도 당한 적 있다’, ‘대체 왜 저러는지 궁금하다’는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Z세대 전체를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표현이 빠르게 퍼졌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목격한 장면이 있다는 뜻이겠죠. 전문가들은 그 배경을 Z세대의 성장 환경에서 찾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난 이들은, ‘좋아요’나 댓글 이모티콘 같은 온라인 속 짧고 간결한 소통 방식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대화는 훨씬 복잡하죠. 상대의 표정, 말투, 속도, 분위기 등 해석해야 할 맥락을 동시에 읽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뭐라고 말해야 하지?’ ‘어떤 의도로 말하는 거지?’와 같은 공백의 순간이 생기는 거죠. 젠지 스테어가 무례함이라기보다 ‘잠시 멈춤’에 가깝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젠지 스테어 현상, 리더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Z세대 구성원과의 소통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표현이나 즉각적인 리액션이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무반응을 무관심이나 소극적 태도로 단정해버리면 곤란합니다. 대면 상황에서 적절한 반응을 찾지 못해서 머뭇거리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반응을 끌어내려는 압박이 아니라,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여백입니다. “지금 바로 답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이 있다면, 생각해보고 전달해줘도 좋아요”와 같은 작은 신호도 구성원에게는 기대 이상의 안전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세대별 감수성 역시 그만큼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한 조직에서 함께 일합니다. “하여간 요즘 애들은 …”과 같은 단정적인 시선으로는 이러한 다양성을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반응했을까?’와 같은 작은 호기심이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가올 세대를 이해하려는 리더의 감각, 여러분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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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세계경영연구원

insightlab@ig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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