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S 2026서 구글 TV용 ‘제미나이’ AI 기능 공개

구글이 CES 2026에서 자사 스마트 TV 플랫폼인 구글 TV(Google TV)에 적용될 새로운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음성 제어부터 이미지 생성까지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며, 일부는 실용적이지만 일부는 다소 실험적인 성격을 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음성 기반의 TV 설정 제어다. 사용자가 “대사 소리를 키워줘”라고 말하면 TV가 자동으로 음향 모드를 변경하며, 모션 스무딩 같은 기능도 명령 한마디로 조정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리모컨 조작 없이 바로 콘텐츠 감상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딥 다이브(Deep Dive)’로 불리는 학습형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사용자가 특정 주제에 대해 묻으면 제미나이가 설명과 함께 이미지와 내레이션을 곁들여 시각적으로 답변한다. 예를 들어 ‘오로라를 설명해줘’라고 요청하면 관련 영상과 그래픽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보여준다.

구글 포토(Google Photos) 연동도 강화됐다. 사용자의 사진을 검색해 TV 화면에 띄우거나, AI ‘리믹스(Remix)’ 기능으로 사진을 유화풍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 ‘나노 바나나(Nano Banana)’나 ‘비오(Veo)’ 기능을 통해 사진을 만화 이미지나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영상 생성 기능은 이용자 구독 등급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기능은 구글 TV 기기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CES에서 새로운 AI 도구를 통해 TV 시청 환경을 개인화된 경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몸값 3조 육박, K-엔비디아 떴다”… 리벨리온, 4억 달러 유치하며 미국 정조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4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블루스카이 AI 도입에 유저 12만 명 ‘집단 차단’

탈(脫)중앙화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비서 ‘아티(Attie)’가 출시와 동시에 사용자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인 80% AI 우려, Z세대 가장 비관적"...미국 설문조사 결과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AI 활용률은 높아졌지만 신뢰도는 21%에 그쳤고, 70%는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우려했다. Z세대의 비관론이 가장 강했다.

코파일럿 코워크, MS 프런티어 프로그램 통해 첫 공개…앤트 로픽 기술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앤스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AI 업무 자동화 기능 '코파일럿 코워크'를 프런티어 조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명하면 AI가 계획을 세우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서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