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0 AI 칩 중국 수출 재개 준비…황 CEO “수요 매우 높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 재개를 앞두고 현지 시장에서 “매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CES 2026 기자회견에서 “공급망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H200이 이미 생산 라인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은 현재 미국 정부와 수출 허가 절차의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최근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조건부 승인할 방침을 내비쳤다. H200은 최신 제품보다 한두 세대 이전의 모델로, 과거와 달리 성능 제한이 없는 버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0을 수출할 경우 매출의 25%를 정부에 납부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황 CEO는 “중국 시장은 연간 500억 달러(약 66조 원) 규모의 잠재력을 지닌 거대 시장이지만, 이 매출은 엔비디아의 공식 실적 전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공식 수입 승인 발표를 기대하진 않는다”며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체가 규제 승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H200 판매가 지난해 발표한 2년간 5,000억 달러 매출 전망 외 추가적인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은 “우리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중국 시장 확대를 시사했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