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를 제미나이(Gemini) 기반 AI 챗봇으로 대대적으로 재설계한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21일(현지시간), 내부 코드명 ‘캄포스(Campos)’인 이 챗봇이 기존 시리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대체하며 오픈AI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와 유사한 대화형 모델로 진화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독립형 캄포스 앱 출시 대신 iOS 27·iPadOS 27·macOS 27 업데이트와 깊이 통합된 형태로 내년 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iOS 26.4에서는 기존 시리에 지연됐던 기능 업데이트가 일부 추가된다.
이번 변화는 애플의 구글 제휴와 맞물린다. 양사는 지난 1월 초 제미나이 모델을 차세대 시리 동력원으로 활용한다고 발표했으며,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외부 기술 도입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챗봇 출시와 별개로 AI 기능을 확대할 신규 플랫폼도 검토 중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2027년 웨어러블 AI 핀(착용형 장치)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