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월 4일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1,138억 달러(약 165조 원)와 주당순이익(EPS) 2.8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은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0억 달러(약 580조 원)를 돌파했으며,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44억 6,000만 달러(약 50조 원)를 기록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3 출시가 주요 이정표였다며,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가 7억 5,000만 명을 넘어섰고 검색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48% 급증한 176억 6,000만 달러(약 25조 6,000억 원)를 기록하며 연간 런레이트 700억 달러(약 10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유튜브는 2025년 광고와 구독 수익을 합쳐 연간 600억 달러(약 87조 원)를 돌파했지만, 4분기 광고수익 113억 8,000만 달러(약 16조 5,000억 원)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18억 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알파벳은 2026년 AI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자본지출(CapEx)을 1,750억~1,850억 달러(약 253조~268조원)로 책정했는데, 이는 2025년 지출 910억 달러의 거의 2배 규모로 시장 예상치 1,195억 달러를 크게 웃돈다.
이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7% 급락했다가 소폭 회복해 2% 하락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