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보고 TV 켜라”... FIFA, 유튜브와 손잡고 북중미 월드컵 ‘낚시 중계’ 승부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흥행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를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지난 1월 틱톡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행보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접점을 전방위로 넓히는 모양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FIFA의 미디어 파트너사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드컵 전 경기의 초반 10분 분량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모바일과 PC 환경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유튜브로 유인한 뒤, 경기 전체를 보기 위해 TV 중계나 유료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만들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또한 파트너사들은 주요 경기의 풀영상 스트리밍권은 물론, 모든 각도에서 촬영된 경기 소스를 제공받아 유튜브 전용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유튜브와의 협업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종목 이벤트인 월드컵의 파급력을 전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극대화하려는 야심 찬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26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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