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스타그램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플러스’를 일부 국가에서 시험 운영하며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최근 필리핀과 멕시코 등에서 포착된 이 서비스는 기존 무료 이용자와 차별화된 ‘스토리’ 전용 기능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토리 미리보기’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상대방의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남기지 않고도 게시물을 몰래 훔쳐볼 수 있다. 또한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기존 스토리의 유지 시간을 추가로 24시간 더 연장할 수 있으며, 내 스토리를 반복해서 시청한 기록을 확인하는 통계 기능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특정 인원에게만 스토리를 노출하는 다중 대상 설정, 시청자 명단 검색, 새로운 반응 방식인 ‘슈퍼 하트’ 등이 구독 혜택에 포함됐다. 현재 테스트 중인 지역의 월 구독료는 약 1~2달러(한화 약 1,300~2,700원)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첫 달 무료 체험 혜택을 통해 초기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앞서 유료화에 성공한 스냅챗의 ‘스냅챗 플러스’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플러스 외에도 인공지능(AI) 특화 구독 서비스와 유료 인증 서비스인 ‘메타 베리파이드’ 등을 앞세워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비광고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