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AI 사용률은 늘고 있지만 신뢰도와 호감도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퀴니피액(Quinnipiac) 대학교가 컴퓨팅·공학대학원,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3월 30일 발표한 전국 성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를 리서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자는 51%로 지난해 4월(37%)보다 크게 늘었지만, AI가 일상생활에 '해가 더 많다'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44%에서 55%로 높아졌다.
AI 정보를 '대부분 또는 거의 항상' 신뢰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고, AI에 '우려된다'는 응답은 80%에 달했다.
일자리 전망도 어둡게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됐는데, 응답자의 70%가 AI 발전이 취업 기회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의 56%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특히 Z세대(1997~2008년생)가 가장 비관적으로, 81%가 AI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AI를 직속 상사로 두는 것에는 응답자의 80%가 거부감을 나타냈으며, 기업과 정부의 AI 투명성·규제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도 각각 76%, 7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3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3%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