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발하면 수익 0원”… X, ‘조회수 구걸’ 뉴스 복사기 계정에 칼 뺐다

일론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가 타임라인을 도배하는 클릭베이트(낚시성 게시물)와 단순 뉴스 재전송 계정에 대한 수익 배분을 대폭 삭감하며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착수했다.

X의 제품 책임자인 니키타 비어는 지난 토요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번 정산 주기부터 모든 뉴스 짜깁기 계정의 수익금을 60%로 줄였으며, 다음 주기에는 20%를 추가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모든 게시물에 '속보(BREAKING)'를 붙여 사용자의 시선을 끄는 상습적인 ‘낚시성’ 계정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이번 조치는 타인의 콘텐츠를 무단 복제해 게시하거나 자극적인 문구로 트래픽을 가로채는 행위가 진정한 창작자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비어는 “표현의 자유는 침해하지 않겠지만, 시스템을 조작해 수익을 챙기는 행위에는 더 이상 보상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피력했다.

이미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보수 성향 유튜버 등 유명 계정들이 수익 창출 중단 통보를 받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플랫폼 내 생태계 복원의 신호탄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우파 성향 계정에 대한 표적 단속이 아니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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