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메시징 앱 왓츠앱(WhatsApp)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왓츠앱 플러스(WhatsApp Plus)’를 시험 가동하며 수익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IT 전문 매체 와베타인포 등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시각적 요소와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버전을 일부 지역에서 출시했다.
이번 유료 모델의 핵심은 개인화된 ‘꾸미기’ 기능이다. 구독자는 특수 효과가 부여된 전용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앱 테마와 아이콘을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일반 버전보다 월등히 많은 최대 20개의 채팅방 상단 고정이 가능해지며, 특정 연락처별로 전용 벨소리를 지정하거나 알림 설정을 세분화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제공된다.
메타 측은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시지 전송, 음성 통화, 보안 암호화 등 앱의 핵심 기능은 기존처럼 무료로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파악된 구독료는 지역에 따라 월 1달러에서 3달러 수준이며, 메타는 인스타그램 플러스와 함께 통합적인 구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 전 관심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