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최근 수개월 사이 최고경영진이 연이어 떠나는 이른바 'C레벨 엑소더스'가 발생했다고 세마포가 단독 보도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CEO가 2026년 2월 약 30년 재직 끝에 퇴임했고, 아만다 맥마스터 CFO가 임시 CEO를 맡아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이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도 회사를 떠났으며, CTO 애런 손더스는 구글 딥마인드로 이적했다.
세마포가 접촉한 전직 임직원들은 이사회가 경쟁사와의 격차 축소를 문제 삼아 경영진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수년 내 자사 자동차 공장에 "수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아틀라스 로봇의 납품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아틀라스 로봇을 월 약 4대 생산 중이며, 향후 몇 달 안에 새 제조 시설을 열어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대변인은 "이번 변화는 로봇 대량 생산과 빠른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프로토타입에서 양산 버전으로 전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