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검색 원조 '애스크 지브스' 30년 만에 종료

한때 구글의 경쟁자였던 검색엔진 애스크닷컴(Ask.com)이 2026년 5월 1일 공식 서비스를 종료했다. 모회사인 아이에이씨(IAC)가 검색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하면서 약 30년 역사의 서비스가 막을 내렸다.

애스크닷컴의 전신인 애스크 지브스는 1997년 출시됐으며, 키워드 대신 자연어 질문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방식을 처음 선보였다. 이 방식은 오늘날 AI 챗봇과 음성 비서 개발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있다.

IAC는 2005년 애스크 지브스를 인수했고, 2006년 '지브스' 이름을 삭제한 뒤 2010년에는 검색 기능을 축소하고 Q&A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했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이 0.1% 미만으로 떨어지며 구글과의 경쟁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서비스 종료 시점은 AI 기술이 대화형 검색을 다시 대세로 만들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애스크 지브스가 시대를 너무 앞서간 서비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100년 만의 대홍수"… 애플, 메모리 폭등에 '창고 꽉꽉' 비상사태

생성형 AI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가격 급등에 애플마저 손을 들었다. 메모리 공급난이 가속화되면서 애플이 오랜 ‘최소 재고’ 기조를 깨고 대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

타임머신 탄 구글 어스… AI가 2,000년 전 로마 거리 뚝딱 복원한다

구글이 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전격 연동했다.

AI 헤지펀드, 시타델에 주식 전량 매각…자산 반토막

전 오픈AI 연구원 아셴브레너의 AI 헤지펀드가 양방향 베팅 실패로 시타델에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자산은 반토막 났지만 앤스로픽 지분은 그대로 지켰다.

챗GPT·로블록스 덜미 잡혔다… EU ‘최고 수위 규제’ 몽둥이 든다

유럽연합(EU)이 생성형 AI 대표주자 챗GPT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강력한 법적 규제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