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1일 iOS 26.5를 정식 배포하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이 RCS 메시지에 종단 간 암호화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애플은 구글, GSMA와 함께 업계 주도로 이 기능을 개발했으며, 기술 표준은 RCS 유니버설 프로파일 3.0에 기반한다. 암호화는 기본적으로 켜져 있으며, 설정 > 메시지 > RCS 메시지에서 '종단 간 암호화(베타)' 토글로 직접 끄거나 켤 수 있다.
암호화가 적용된 대화창 상단에는 자물쇠 아이콘이 표시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 화면에도 동일한 아이콘이 나타난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구글 메시지 최신 버전이 필요하고, 대화 양쪽 모두 호환 통신사를 이용해야 암호화가 작동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AT&T, 부스트 모바일, C스파이어(C Spire) 등 주요 통신사가 지원하며, 캐나다와 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도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은 아직 베타 딱지가 붙어 있고 향후 수개월에 걸쳐 순차 적용되며, 기존 대화에도 자동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