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거대 감시망”… 텍사스주, 아동 정보 불법 판매 혐의로 넷플릭스에 소송 포문

미국 텍사스주가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넷플릭스를 상대로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수집해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은 넷플릭스가 어린이 계정을 포함한 이용자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광고주와 데이터 브로커들에게 넘겨 매년 수십억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발표했다.

팩스턴 총장은 이번 소송을 통해 넷플릭스가 구축한 시스템을 ‘불법 감시 프로그램’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검찰 측은 넷플릭스의 ‘자동 재생(Autoplay)’ 기능이 시청자를 플랫폼에 강제로 묶어두기 위한 심리적 조종 장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프로필에서 자동 재생 기능을 기본적으로 차단할 것과 불법적인 데이터 유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텍사스주 검찰의 주장이 왜곡된 정보에 기반한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