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몰라도 금융 AI 실무 경험”…PFCT, AI 신용평가 아카데미 4기 모집

실제 금융 데이터로 신용평가 모델링부터 대출 전략까지 실습
7월 6~10일 PFCT 본사서 전일 과정…참가비 전액 무료
우수 수료생엔 6개월 인턴십 제공, 금융 AI 프로젝트 참여 기회

AI 금융기술 기업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금융 AI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4회 PFCT AI 신용평가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1일까지다. 참가 대상은 AI 금융기술에 관심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및 졸업생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아카데미는 금융 데이터 분석, AI 신용평가 모델링, 대출 승인·금리·한도 전략 설계, 금융사 운영 시뮬레이션을 5일간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PFCT 본사에서 전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 일정에 참여해야 수료가 인정된다.

PFCT의 AI 신용평가 아카데미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PFCT 측은 이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AI 신용평가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실무형 교육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4회차를 맞은 이번 과정은 단순 강의보다 실습 비중을 높였다. 참가자가 금융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AI 모델링 흐름을 이해한 뒤, 이를 금융사의 실제 의사결정 구조와 연결해보는 방식이다.

핵심은 ‘모델을 만드는 경험’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신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고객에게 대출을 승인할지, 금리와 한도를 어떻게 설정할지, 리스크와 수익성 사이에서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단계적으로 실습한다. 여기에 가상의 금융사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도 포함된다. 참가자가 설계한 AI 신용평가 전략을 적용해 고객을 선별하고, 건전성과 수익성을 관리하는 구조다.

비개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코딩 능력 자체보다 금융 AI 모델링의 전체 흐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방식, 리스크 관리 관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전공과 관계없이 금융과 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강사진은 신용평가와 AI 기술 분야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30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컨설팅한 신용평가 전문가를 비롯해 ICLR, KDD 등 AI 학회에 금융기술 논문을 발표한 AI 엔지니어와 데이터 분석가가 교육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국내 금융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사의 AI 적용 사례도 함께 접하게 된다. CEO 세션과 현직자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금융 AI 커리어에 대한 조언과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 이후 커리어 연계도 이번 아카데미의 주요 요소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6개월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인턴은 PFCT와 국내외 금융기관이 진행하는 AI 신용평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PFCT의 금융 특화 버티컬 AI 인프라 ‘에어팩(AIRPACK)’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신용평가, 전략 설계,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금융 AI 의사결정 체계를 실무 기반으로 경험한다.

앞선 기수의 사례도 소개됐다. 제1회 아카데미 수료생은 인턴십 이후 PFCT AI 데이터 전략가로 정규 전환돼 근무 중이다. 2·3기 우수 수료생 역시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저축은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균 PFCT 금융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총괄 상무(CBO)는 “AI 신용평가가 금융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상무는 이번 아카데미에 대해 “금융 AI 실무를 배우는 데서 나아가 참가자가 직접 전략을 짜고 금융사 운영 구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과정”이라며 “금융과 AI의 접점에서 커리어를 찾는 인재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PFCT는 2015년 설립된 AI 금융기술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금융기관 대상 AI 신용평가·리스크 관리 B2B 솔루션 ‘에어팩’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서비스 플랫폼 ‘크플’로 나뉜다. 에어팩은 금융기관의 고객 특성과 금융상품 구조에 맞춰 AI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PFCT는 국내 저축은행·카드사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 해외 금융기관에도 관련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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