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3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13조 7,000억 원(750억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으며, 상장은 수 주 내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약 20만 4,660원), 총 5억 5,560만 주를 매각하는 구조로, 상장 시 기업가치는 약 2,653조 원(1조 7,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IPO 기록인 약 44조 5,700억 원(294억 달러)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를 필두로 총 21개 은행이 참여하며, 소매 투자자에게도 공모 물량의 30%가 배정되는 이례적인 구조다.
현재 스페이스X의 유일한 흑자 사업부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로, 올해 1분기 매출의 69%를 차지하며 약 1조 8,040억 원(11억 9,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6년 2월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했으며, AI 및 궤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AI 분야의 전체 시장 규모를 약 4경 192조 원(26조 5,000억 달러)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이는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