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지시 안 해도 기억한다” 챗GPT, 유저 성향 알아서 종합하는 신개념 ‘AI 기억력’ 장착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기억 능력이 대대적으로 진화한다.

오픈AI(OpenAI)는 기존의 단순 정보 저장 방식을 넘어 사용자의 다양한 대화 맥락을 스스로 종합하고 학습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기억 아키텍처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 성능 개선은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드리밍(dreaming)’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그동안 유료 회원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되던 기억 저장 혜택이 조만간 무료 계정 사용자에게까지 사상 처음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챗GPT 기억 기능은 유저가 특정 사실을 기억하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해야만 작동하는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정보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는 드리밍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여러 대화 속에 녹아 있는 개인적 성향과 선호도를 알아서 추출하고 종합한다. 챗GPT는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시 확인 가능한 ‘기억 요약(memory summary)’을 자동으로 작성하며, 유저는 이 요약본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직접 수정하거나 특정 맥락의 반영 여부를 제어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과거 대화에서 언급된 개인 장비나 선호도를 기억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거나, 이전 여행 대화 내용을 토대로 특정 취향에 맞는 맞춤형 여행 일정을 짜주는 등 고도의 맥락 보존 능력을 선보인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거의 기억을 스스로 업데이트하여 이미 다녀온 여행을 다가올 일정으로 착각하는 식의 논리적 오류를 방지한다. 오픈AI는 미국 내 플러스 및 프로 사용자를 시작으로 이 기능을 우선 배포했으며, ‘GPT-5.5 인스턴트’의 출처 확인 기능과 연동해 향후 몇 주 안에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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