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AI 실전 사례, 앤트로픽 글로벌 개발자 무대 오른다

허원진 CTO, 11일 도쿄 ‘Code w/ Claude: Extended’ 연사 참여
프로토타입을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AI 워크플로우 경험 공유
응답 지연·일관성·테스트 가능성 등 실서비스 적용 과제 다룬다
내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허원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앤트로픽 주최 개발자 컨퍼런스 ‘코드 위드 클로드: 익스텐디드(Code w/ Claude: Extended)’ 연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사진=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의 인공지능(AI) 업무 적용 사례가 앤트로픽(Anthropic)의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된다.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해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AI 워크플로우를 어떻게 설계하고 배포할 것인지에 대한 경험이 글로벌 개발자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국내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허원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앤트로픽 주최 개발자 컨퍼런스 ‘코드 위드 클로드: 익스텐디드(Code w/ Claude: Extended)’ 연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코드 위드 클로드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개발 경험과 실무 적용 사례를 다루는 개발자 행사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에 이어 도쿄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이번 도쿄 행사에서는 ‘익스텐디드’ 세션을 통해 인디 개발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클로드의 신규 기능과 현장 적용 방식을 소개한다.

프로토타입에서 실제 서비스로…AI 워크플로우 전환 경험 발표

허원진 CTO는 11일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 15분까지 일본 표준시 기준으로 도쿄 컨퍼런스 파운더 스테이지에 오른다. 발표 주제는 프로토타입 단계의 AI 기능을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워크플로우 구축과 배포 경험이다.

마이리얼트립은 발표에서 항공권 환불 수수료 계산과 같은 실제 업무 사례를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서비스 운영에 적용할 때 마주하는 기술적 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응답 지연(latency), 결과 일관성(consistency), 테스트 가능성(testability) 등 실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를 어떻게 다뤘는지 공유한다.

이는 AI 기능을 실험 단계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고객 접점과 운영 프로세스에 연결하기 위한 접근법을 보여주는 사례다. 마이리얼트립과 자회사 AICX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AI 워크플로우가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어떤 구조를 갖춰야 하는지 논의될 전망이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더 중요해진 AI 네이티브 운영

이번 발표는 개발 생산성 자체보다 AI 시대의 조직 운영 방식에 더 무게를 둔다. AI 코딩 도구가 개발 속도를 높이는 환경에서는 코드를 얼마나 빠르게 작성하느냐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기능을 서비스화할 것인지 판단하는 역량이 중요해진다.

마이리얼트립은 이 같은 변화를 팀 단위의 업무 방식으로 확장해 설명할 계획이다. AI를 개별 개발자의 보조 도구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고객 응대와 운영 업무 등 핵심 영역에 연결해 조직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흐름을 소개한다.

마이리얼트립은 자회사 AICX와 함께 고객 응대 등 주요 운영 영역에 AI 워크플로우를 적용하며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해 왔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내부 전환 과정을 바탕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이 어떤 기준으로 기능을 설계하고 배포하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지에 대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행 플랫폼의 AI 운영 사례, 글로벌 개발자와 공유

앤트로픽이 국내 여행 플랫폼의 운영 경험을 개발자 컨퍼런스 적용 사례로 선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여행 서비스는 항공, 숙박, 투어와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과 고객 문의가 맞물리는 분야다. 그만큼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 정확성, 응답 속도, 일관된 처리 기준이 중요하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설립된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항공, 숙박, 투어&액티비티 등 여행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CX와 함께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원진 마이리얼트립 CTO는 “클로드와 매일 긴밀하게 일하는 회사인 만큼 앤트로픽이 주최하는 무대에 서게 돼 의미가 깊다”며 “마이리얼트립과 AICX가 실제 서비스에서 쌓아온 운영 경험을 같은 도구로 빌드하는 개발자들과 글로벌 무대에서 나누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상돈 기자

james@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DT, 연말 6큐비트 실리콘 스핀 양자컴 시연…멀티 플랫폼 전략 넓힌다

자기술 전문기업 SDT가 초전도체와 이온트랩에 이어 실리콘 스핀 방식으로 양자컴퓨터 제조 영역을 넓힌다. 서울대학교, 글로벌 양자 하드웨어 기업 세미콘(SemiQon)과 함께 연말까지 6큐비트 실리콘 스핀 양자컴퓨터를 시연하고, 서로 다른 양자처리장치(QPU)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오픈AI, '치명적' 해킹 능력 첫 탑재한 GPT-6 아스트라 출시…"AGI 시대 열렸다"

오픈AI가 사이버보안 위험 등급 '치명적'에 처음 도달한 GPT-6 아스트라를 출시했다. AGI 도달 논쟁부터 국내 망분리 규제 이슈, 앤스로픽·구글의 대응 전략까지 짚어봤다.

[현장] 엔비디아 ‘알파마요’ 이끄는 마르코 파보네가 말하는 ‘판단 이유까지 말하는 자율주행 AI’는?

스탠퍼드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이자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차 연구를 이끄는 파보네 박사는 이날 ‘피지컬 AI를 위한 추론 모델’을 주제로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과 추론 모델(Reasoning Model)이 자율주행 개발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의 발표를 관통한 화두는 엔비디아의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 모델 ‘알파마요(Alpamayo)’였다.

[현장] 공격 전에 뚫어보고, AI가 탐지 룰 만든다…파고네트웍스가 그린 ‘SOC의 미래’

AI로 무장한 공격자가 기업이 취약점을 발견하고 잘못된 보안 설정을 바로잡기 전에 먼저 침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보안 운영의 전제도 달라졌다. 이날 권영목 대표는 ‘SOC as a Service-MDR을 기반으로 확장하는 보안 운영의 미래’를 주제로 파고네트웍스의 전략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