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 예비등록서(S-1)를 제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제출은 앤트로픽이 6월 1일 비공개 IPO 서류를 낸 지 약 1주일 만으로, 두 AI 라이벌이 동시에 상장을 향해 달리는 구도가 됐다. 오픈AI의 최근 기업가치는 프라이빗 투자자 기준 약 1,300조 원($852B)이며,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참여한다. 비공개 제출 방식은 재무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 SEC의 사전 심사를 받는 절차로, 오픈AI는 주식 수나 공모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는 막대한 적자 구조를 안고 있어, 2028년 매출을 두 배로 늘려도 지출이 약 130조 원($85B)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흑자 전환은 2030년으로 전망된다. 앤트로픽이 첫 분기 흑자에 근접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으로, 오픈AI는 목표 매출과 신규 사용자 모두 자체 목표치를 밑돌았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상장하는 쪽이 기관 투자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오픈AI·앤트로픽·스페이스X 3사의 IPO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