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열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가 월 4만 5,885원($29.99)의 구독료를 내는 멤버십 프로그램 '웨이모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프리미어 회원은 탑승 요금의 10%(혼잡 시간대에는 그 이상)를 현금으로 돌려받고, 매월 최대 5회 무료 취소와 대기 명단이 있는 도시에서도 즉시 호출 가능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웨이모가 우버 앱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
웨이모는 현재 신형 차량 '오자이'를 LA·피닉스·샌프란시스코에 순차 투입하며 미국 내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고, 올해 안에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월정액 9.99달러(약 1만 5,270원)인 우버 원(Uber One)이 5,000만 명을 넘어선 것을 의식한 듯, 웨이모는 이번 멤버십이 수익 다변화의 새 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웨이모 프리미어의 구독료가 우버 원의 약 세 배에 달하지만, 이용자 데이터는 사람들이 기존 차량 호출보다 웨이모 로보택시에 더 높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항공사 멤버십처럼 로열티 프로그램이 단순 수익 이상으로 재무적 자산 역할까지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출시는 웨이모가 본격적인 사업 모델 다각화에 나선 신호탄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