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커넥셔너리 프리시드 투자·카이헬스 난임 AI 연구·메이사 위성 안전기술

커넥셔너리, 블루포인트서 투자 유치…비정형 정보 구조화하는 AI 인프라 개발 
카이헬스, ESHRE 2026서 다기관 연구 공개…메이사·서울대는 도시 안전기술 사업화 
스트레스솔루션·메타디엑스·팀엘리시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사업 확장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14일 AI 의사결정 인프라 기업 커넥셔너리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이헬스는 유럽생식의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배아 분석 AI를 적용한 다기관 실증 연구 결과를 공개했으며, 메이사는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위성·AI 기반 도시 지반 위험 분석 기술의 사업화에 나선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생체신호를 활용해 공황발작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디엑스는 IBK창공 구로 16기 혁신기업에, 팀엘리시움은 하이서울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리스·렌트 서비스 카딩은 신차 출고부터 중도 승계와 차량 처분까지 관리하는 생애주기형 서비스 모델을 내놨다.

커넥셔너리, 블루포인트서 프리시드 투자 유치

AI 의사결정 인프라 기업 커넥셔너리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커넥셔너리는 AI가 추론을 수행하기 전에 비정형 정보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은 정보를 작은 단위로 분해해 구조화된 인텔리전스로 변환하는 ‘원자형 인텔리전스 분해(AID·Atomic Intelligence Decomposition)’다. 커넥셔너는 처리할 정보를 늘리면 연산 비용이 증가하고, 정보를 줄이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해 토큰과 연산 비용을 낮추면서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커넥셔너리는 국내 대형 금융사와 사업실증을 마쳤으며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도 선정됐다. 앞으로 금융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항공우주, 보안, 글로벌 정책·규제 분석 등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이헬스, ESHRE서 배아 분석 AI 다기관 연구 발표

난임 의료 AI 기업 카이헬스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생식의학회 연례 학술대회 ‘ESHRE 2026’에서 배아 분석 소프트웨어 ‘비타 엠브리오(Vita Embryo)’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카이헬스)

난임 의료 AI 기업 카이헬스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생식의학회 연례 학술대회 ‘ESHRE 2026’에서 배아 분석 소프트웨어 ‘비타 엠브리오(Vita Embryo)’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카이헬스는 이번 학회에서 구연 발표 1건과 포스터 발표 2건에 참여했다.

인도 난임 의료기관 네트워크 노바 IVF 퍼틸리티(Nova IVF Fertility) 산하 8개 클리닉에서 진행된 다기관 연구에는 총 217개 시험관아기 시술 치료주기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태아 심박동 확인을 기준으로 한 임신율은 비타 엠브리오 도입 전 52.9%에서 도입 후 59.5%로 6.6%포인트 높게 관찰됐다. 다만 이는 도입 전후 결과를 비교한 실증 연구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한 임상적 검증이 필요하다.

비타 엠브리오는 일반 현미경으로 촬영한 배아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발달 가능성과 배아 간 우선순위 정보를 제공한다. 배아 형태 평가와 결과 기록, 의료진의 환자 설명도 지원한다. 카이헬스는 글로벌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관련 임상 근거를 축적할 계획이다.

메이사·서울대, 위성으로 서울 지반 위험 분석

위성으로 관측한 지반 변화 데이터 분석 화면. (이미지=메이사)

공간 AI 기업 메이사가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위성 기반 도시 인프라 안전관리 기술을 공동 사업화한다. 서울대가 보유한 합성개구레이더(SAR)·원격탐사 기술에 메이사의 AI 분석 및 서비스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도시 행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위성으로 서울 전역의 교량과 터널, 도로 등을 관측하고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밀리미터 단위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AI는 관측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난 구간을 선별해 현장 정밀점검이 필요한 지역을 제시한다.

메이사는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해 위험 알림뿐 아니라 분석 근거와 신뢰도 점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기술의 신뢰성을 높인 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상용화하고, 향후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트레스솔루션, 공황발작 초기감지 기술 개발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트레스솔루션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공황발작 초기감지 지수(PAI·Panic Attack Index)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미지=스트레스솔루션)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트레스솔루션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공황발작 초기감지 지수(PAI·Panic Attack Index)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심박변이도와 심전도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평상시 기준선과 비교하고 위험도를 산출하는 기술이다.

위험 수준이 높아지면 사용자의 생체신호 변화에 맞춰 사운드웨이브를 제공하는 폐쇄루프형 맞춤 중재 기술도 함께 구현했다. 생체신호 수집과 위험도 분석, 알림, 맞춤형 중재 기능은 ‘네이처비츠 1.0(NatureBeats v1.0)’에 통합됐다.

스트레스솔루션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초기 임상연구를 진행했으며 관련 국내·국제 특허도 출원했다. 다만 현재는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로, 추가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뒤 불안장애와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메타디엑스, IBK창공 구로 16기 혁신기업 선정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타디엑스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구로 16기’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메타디엑스는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연계와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받는다.

메타디엑스는 반려동물의 혈액검사와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캔서벳’과 동물병원의 진료·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바이탈벳’을 개발하고 있다. 수의 의료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인체 의료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태국을 거점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국가별 수의 의료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팀엘리시움, 하이서울기업 재선정

AI·3D 체형분석 기업 팀엘리시움이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 프로그램인 하이서울기업에 재선정됐다. 팀엘리시움은 AI 기반 근골격 분석 기술과 3D 센싱을 활용한 체형·자세 측정 솔루션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평가받았다.

주요 제품은 체형분석 솔루션 ‘바디닷’, 의료기관용 근골격계 분석 솔루션 ‘아이밸런스’, 발·보행 균형 분석 솔루션 ‘밸런스체커’다. 바디닷은 정면·측면 자세와 오버헤드 스쿼트, 어깨 가동성, 발끝 닿기 동작 등을 측정해 체형 불균형과 움직임 특성을 시각화한다.

팀엘리시움은 의료기관과 피트니스센터, 호텔 웰니스 시설, 공공기관, 시니어 헬스케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과 함께 체형 데이터 기반 Saa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사업도 추진한다.

카딩, 리스·렌트 전 과정 관리 서비스 추진

리스·장기렌트 서비스 카딩이 신차 출고부터 이용 중 중도 승계, 계약 종료 후 차량 처분까지 관리하는 ‘리스·렌트 생애주기 서비스’를 추진한다. 계약 체결에 집중된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 기간 전체를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카딩은 리스·렌트 시장이 판매 수당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초기 견적과 실제 계약 조건 사이에 정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차량 계약 이후에도 승계와 처분 과정에 관여해 초기 비용과 잔존가치, 중도 해지 조건 등을 함께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카딩은 생애주기 전반을 하나의 유통 체계로 연결하면 초기 계약 단계에서 과도한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을 줄이고, 중도 승계나 계약 종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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