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자 빌 걸리 P3인스티튜트 대표는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중국의 오픈모델을 안보 위협이 아닌 정상적인 경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소스 전략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저비용 생산자가 고마진 사업자에 맞서 온 오래된 사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걸리는 소수 AI 기업이 기록적인 단기간에 기록적인 기업가치를 달성한 것 자체가 경쟁을 불러온 요인이며, 이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봤다. 그는 오픈모델 AI를 인가·통제 대상 위험으로 다루는 것은 범주 오류이며, 통상적인 경쟁을 위협으로 오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걸리의 기고문은 X(옛 트위터)에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 등 업계 인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만 앤드루 아루다 등 일부 논객은 중국이 AI 학습에 저작권 책임을 지지 않는 등 미중 간 법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논리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기고문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AI 모델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조달 정책과 거래제한명단(Entity List)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최근 보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