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 지분 5%를 전격 매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등에 따르면 알 왈리드 왕자는 최근 루시드 주식 약 1,900만 주를 확보했다. 매수 시점은 지난 7월 루시드의 파산 신청 및 상장폐지설이 불거지면서 시가총액이 20억 달러 밑으로 수직 하락했던 직후다. 루시드가 해당 루머를 강력히 부인한 이후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이미 루시드 지분 약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상황에서, 왕가의 추가 지분 확보로 사우디의 영향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 현재 루시드는 신임 CEO 지휘 아래 인력의 18%를 감원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과 자금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