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AI와 자율주행, 디지털금융 등 기술 스타트업들이 지식재산권과 정부 과제, 신규 수주를 발판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관련 100번째 특허 등록을 마쳤고, 아웃오브셋은 팁스(TIPS)에 선정되며 온디바이스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정부의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됐다.
스타트업 발굴과 산업 협력 움직임도 이어진다. SBS문화재단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AI 기술 전반으로 모집 범위를 확대한 스타트업 콘테스트를 열고, 아이티아이즈는 조각투자·토큰증권(STO) 유통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무하유는 자기소개서와 역량검사 간 평가가 절반 이상 일치하지 않았다는 채용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스텝하우는 AI 서비스의 품질·정보보안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기술 100번째 특허 등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측위와 판단·제어, 정밀지도, 원격운영 등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반의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관련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100번째 등록 특허는 실시간 라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차선과 연석 등 도로의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으로 지도화하는 정밀지도 생성 AI 기술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수작업 라벨링을 자동화해 지도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 기준 특허 출원은 148건, 등록은 100건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특허평가 시스템 SMART5 기준 보유 특허 가운데 A등급 이상 비율이 49.25%라고 밝혔다. 현재 운전석을 비운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 절차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아웃오브셋, TIPS 선정…0.2초 응답 음성 AI '에어리 스튜디오' 출시

온디바이스 음성 AI 스타트업 아웃오브셋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됐다. 동시에 통합 음성 AI 브랜드 '에어리(Airy)'와 AI 음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에어리 스튜디오(Airy Studio)'를 공개했다.
에어리 스튜디오는 텍스트를 AI 음성으로 변환하는 웹 기반 서비스로 한국어와 영어, 10종의 음성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초경량 TTS(Text-to-Speech·문자 음성 변환) 모델을 적용해 생성 요청 후 첫 응답까지 걸리는 시간인 TTFB(Time To First Byte)를 0.2초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웃오브셋은 팁스를 통해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해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 및 합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는 음성 AI를 고도화하고, 향후 개발자용 API와 SDK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엘리스그룹, 153억원 규모 정부 AI 연구 컴퓨팅 사업 GPU 공급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됐다. 전체 사업 예산은 153억원 규모로,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들에게 초거대·생성형 AI 연구를 위한 고성능 GPU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엘리스그룹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AI 학습·개발 환경, 운영·기술 지원을 하나로 묶은 체계를 제시했다. 자체 기술로 구축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AI PMDC', 클라우드 인프라 가상화 'ECI', AI 개발환경 'Runbox', 데이터 관리 'DataHub', 모델 배포 'ML API' 등도 활용한다.
GPU 공급은 올해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다수의 GPU를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한 클러스터 환경도 지원해 연구자가 인프라 구축보다 AI 모델 연구와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 KDX 토큰증권 정보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금융·에너지·AI 바이오헬스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는 조각투자·토큰증권(STO) 장외 유통을 위한 KDX 정보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티아이즈는 KDX가 생성·보유한 시장 정보를 외부 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REST API, 웹소켓(WebSocket), 파일 다운로드 기반 정보분배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용기관의 계약과 권한, 이용량, 과금 등을 관리하는 관리자 포털과 과금·청구 시스템, 인증·권한 및 감사 체계도 구축한다.
아이티아이즈는 증권사 대상 STO 발행 솔루션 'FASTO'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거래소와 증권사 간 시스템 연계를 비롯해 은행·카드사 등 다른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결제·정산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SBS문화재단·한투AC, AI 스타트업 6개팀 선발…총 5억2000만원 지원

SBS문화재단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AI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MediA'X' Challenge' 7기 참가 기업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는 기존 미디어·콘텐츠 중심에서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를 포함한 AI 기술 전반으로 모집 범위를 확대했다. 산업 분야보다는 AI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총 6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1위 1개팀에는 1억원, 2위 2개팀에는 각 5000만원, 3위 3개팀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같은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매칭해 상금 2억6000만원과 크레딧 2억6000만원 등 총 5억2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선발 기업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후속 투자 검토 기회도 제공한다.
무하유 "자소서와 역량검사 결과 52.2% 불일치"

실용 AI 기업 무하유가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몬스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기소개서에서 나타난 지원자의 역량과 역량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은 비율이 5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프리즘×몬스터 교차검증을 도입한 기업의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데이터다. 자기소개서에서 특정 역량이 높게 평가된 지원자가 역량검사에서도 같은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비율은 47.8%였다. 특히 이공계·기술·개발 직군에서는 자기소개서 평가가 낮았지만 역량검사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가 두드러졌다고 무하유는 설명했다.
무하유는 자기소개서와 역량검사, AI 면접을 함께 비교하는 교차검증을 도입한 기업에서 입사 6개월 이내 조기퇴사율이 평균 15.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수치는 무하유 자체 솔루션 도입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다.
여의시스템·텔스타에이전틱로보틱스, 다크팩토리 공동 공략

여의시스템과 텔스타에이전틱로보틱스가 피지컬 AI 기반 다크팩토리·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프로젝트별로 결합하고 영업·개발 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 글로벌 사업에서도 협력한다. 특히 양사의 2세 경영진을 중심으로 정기 교류를 추진해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스텝하우, AI SaaS 품질·정보보안 ISO 인증 동시 획득

AI 기반 문서 워크플로 자동화·지식관리 기업 스텝하우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9001:2015'와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인증 범위는 AI 기반 문서 워크플로 자동화와 지식관리 SaaS의 개발·운영이다. 스텝하우의 '위슬리 AI(Wissly AI)'를 포함한 서비스의 품질관리와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대상이다.
위슬리 AI는 기업의 대규모 문서를 통합·구조화하고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한편 조직 내 지식의 축적과 검색, 활용을 지원한다. 스텝하우는 이번 인증을 기업 대상 AI SaaS 사업 확대를 위한 품질·보안 관리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화여대기술지주·KAIA, 대학창업과 초기투자 생태계 '다음 10년' 논의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오는 18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이화여대기술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제8회 KAIA 대표자 CLUB HOUSE'를 공동 개최한다. 기술지주회사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 창업·투자 생태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대학 기술사업화와 딥테크 투자 플랫폼의 역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과 임팩트, 여성창업 등을 다룬다.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창업국가 대전환과 실리콘밸리',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화여대기술지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의 기술과 인재, 아이디어, 지식재산권(IP)을 창업으로 연결하고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하는 '대학창업의 실행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