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소식이 이어졌다. 더벤처스는 미국 여성 운동선수 시장을 겨냥한 리브라헬스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고,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프리키친랩은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AI 분야에서는 디플리가 음향 AI 솔루션의 영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섰고, 리얼월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첫 피지컬 AI 전용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스토리카는 크리에이터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틱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링크알파와 한국딥러닝도 각각 금융 AI 검증과 문서 AI 자동화 전략을 강화했다.
더벤처스, 여성 선수 영양 스타트업 ‘리브라헬스’에 시드 투자

더벤처스가 여성 운동선수 전용 월경주기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 리브라헬스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리브라헬스는 미국 여성 선수 시장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연내 미국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첫 제품 ‘골든(Golden)’은 김치 유래 유산균과 식물성 원료를 활용하고 호르몬에 직접 작용하는 성분은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제품 개발과 인증, 초도 양산, 선수 대상 체험 프로그램에 투입하고 올해 4분기 미국 대학 스포츠팀 대상 시범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1분기 공식 출시가 목표다.
LG전자·블루포인트, F&B 자동화 스타트업 ‘프리키친랩’에 시드 투자

F&B 자동화·로보틱스 스타트업 프리키친랩이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리키친랩은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거쳐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자동볶음기와 세척기, 면삶기 등 제조사가 서로 다른 주방 장비에 소형 AIoT 모듈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에서 장비 상태와 주문·매출·작업 현황을 관리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본사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협의 중이다.
디플리, 음향 AI ‘리슨 AI’ 영국 독점 판매 계약

음향 AI 스타트업 디플리가 영국 어쿠스틱 에이아이 시스템(Acoustic AI Systems)과 ‘리슨 AI’의 영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디플리는 현지 파트너의 항만·해양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만 설비 예지보전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산업용 솔루션 ‘리슨 AI 인더스트리얼’은 음향 분석에 초음파 분석 기술을 결합해 기계 설비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 공공안전용 ‘리슨 AI 세이프티’는 CCTV 사각지대에서 비명과 신음, 폭발음 등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알린다. 디플리는 펠릭스토우와 사우샘프턴, 런던게이트웨이 등 주요 항만과 런던·맨체스터 등 도시 안전 관제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리얼월드, AWS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 1기 선정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RLWRLD)가 AWS가 국내에서 처음 운영하는 ‘AWS 코리아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 1기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리얼월드는 자체 개발 중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의 학습·검증·배포 체계를 AWS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시각 정보뿐 아니라 촉각, 힘·토크, 동작 궤적 등을 활용하는 4D+ 멀티모달 데이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조·물류·서비스 현장에서 정교한 로봇 조작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스토리카, 크리에이터 마케팅 전 과정 자동화 AI 플랫폼 공개

스토리카가 크리에이터 마케팅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틱 플랫폼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플랫폼에는 700만개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프로필과 8000만건 이상의 콘텐츠 데이터가 활용된다. 브랜드가 목표를 입력하면 AI가 크리에이터 추천부터 최초 접촉, 조건 협상, 샘플 배송, 게시물 검증까지 처리하고 별도 판단이 필요한 단계에서 담당자에게 승인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스토리카는 구글 액셀러레이팅 기간 AI 인프라를 GCP 중심으로 통합해 응답 시간을 20% 단축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등과 진행한 베타 캠페인에서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업로드 규모가 이전 대비 약 56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링크알파, 금융 AI 검증 조직 ‘AI Lab’ 출범

AI 투자 리서치 기업 링크알파가 금융 특화 연구조직 ‘링크알파 AI Lab’을 공식 출범했다.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5명의 풀타임 연구진이 참여하며 이용재 UNIST 교수가 연구총괄을 맡는다.
AI Lab은 AI 모델의 시장 추론 방식과 투자 판단 신뢰도, AI를 활용한 알파·리스크 시스템 등을 연구한다. 특히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투자 판단 특성과 편향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개 리더보드도 운영한다. 연구 성과는 링크알파 리서치 허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딥러닝, ‘읽는 AI’에서 ‘일하는 AI’로 하반기 로드맵 전환

문서 AI 기업 한국딥러닝은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단순 문서 인식에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Worker’로 발전시키는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핵심은 한 번 검증한 모델과 프롬프트, 추출 스키마, 품질 기준을 ‘VLM Ops’에 축적해 다른 부서와 업무로 확장하는 것이다.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 검증, 담당자 승인, ERP·CRM·EDMS·RPA 등 기존 시스템 연계까지 하나의 에이전트 워크플로로 연결한다.
한국딥러닝은 이에 따라 문서 AI의 평가 기준도 단순 인식률에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비율과 실제 업무 완료율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스틸컷, 서울대 공대와 딥페이크 선제 방어 기술 적용 확대

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딥페이크 선제 방어 기술 ‘스틸컷 프로텍트’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스틸컷은 서울대 공대 연구실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교수·연구자의 프로필 사진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와 협력해 2026년 졸업사진에 보호 기술을 적용했으며, 회사는 2027년 졸업사진까지 포함하면 총 1만장 이상의 실사진이 보호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ANCHOR사업단, 스타트업 12곳 공공실증 연계

서울대학교 ANCHOR사업단 캠퍼스타운사업팀이 관악구·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운영한 ‘관악S밸리 B2G Bridge’를 통해 스타트업 12곳을 공공기관 실증사업과 연계했다.
사업단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시장 진입 전략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공공기관 1대1 밋업 등을 지원했다. 최종 선정된 12개 기업은 지난달 31일 관악구와 공공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하반기부터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아산나눔재단, AI·글로벌 주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특강

아산나눔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FA)’ 글로벌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사회혁신·필란트로피 분야 전문가 4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소규모 비영리 조직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시작으로 AI 시대 소셜섹터의 변화, 사람 중심의 AI 활용법, AI를 활용하는 비영리 조직 지원 등을 다룬다. 모든 강의는 무료이며 국내외 소셜섹터와 영리 분야 종사자가 회차별로 신청할 수 있다. 첫 강의는 9월 9일 열린다.
케어링·신한은행, 요양보호사 대상 AI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은 신한은행과 함께 소속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AI를 악용한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서울 당산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AI 보이스피싱 수법과 스미싱 문자 식별법, 피해 발생 시 대처법, 금융사기 예방 앱 활용법 등을 다뤘다. 케어링은 생성형 AI 정보 검색과 이미지 활용 등 요양보호사의 모바일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