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단품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시장 독점 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로 GPU 독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엔비디아는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아키텍처를 통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차별화된 시스템 솔루션을 제시했다. 새로 도입된 베라 CPU 등은 데이터를 GPU로 전달하는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해 전체 작업 속도를 3배 이상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오픈아이에이(OpenAI) 등 경쟁사 역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신형 칩을 선보이는 등 시장 구조가 개별 프로세서 성능 향상에서 전체 시스템 최적화로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이다. 초거대 데이터센터 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스템 인프라 전체를 아우르는 엔비디아의 우위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