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도 해킹 당한다...드론용 사이버 보안 가이드 필요성 UP

최근 취미용 내지는 촬영용으로 드론을 이용하는 사람과 방송사가 늘고 있다. 사실 드론은 군수용으로 시작됐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드론 관련 업체가 생기면서 그 활용 분야 역시 급격하게 늘어났다. 

드론의 시작은 군수용이었다. 사진은 육군 드론 전투 컨퍼런스 모습 (사진=플리커)
드론의 시작은 군수용이었다. 사진은 육군 드론 전투 컨퍼런스 모습 (사진=플리커)

 

일반 취미용부터 기상 및 교통 관측, 드론 배송과 같은 물류 분야를 비롯해 농사용으로도 폭넓게 쓰인다. 심지어 드론 택시와 같은 수송용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드론 시장의 규모도 최근 4년간 6배 이상이 성장하는 등 미래산업의 중추로 떠올랐다.

적용 분야가 늘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IT 기기인 드론에도 해킹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의 경우 드론을 탈취해 폭탄 테러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치명적인 사이버위협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해킹에 의한 데이터 유출과 불법 촬영 위협도 존재한다. 이에 미국은 드론 보안법을 발의했고, 여기에 중국산 드론 사용 금지 방안도 포함됐다.

드론은 각종 보안 위협 및 불법촬영 등 보안 위협 앞에 놓여있다. (사진=픽사베이)
드론은 각종 보안 위협 및 불법촬영 등 보안 위협 앞에 놓여있다.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는 어떨까. 국내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부가 직접 나서 드론에 대한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초기 단계인 만큼, 먼저 드론 제품·서비스 개발‧운용 업체, 정보보안 담당자 등이 참고할 수 있는 안내서인 사이버보안 가이드 개발이 시작이다. 향후 가이드를 기반으로 드론 안전 인증에 적용될 수 있는 보안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드론 가이드는 지난 2일부터 인터넷진흥원, 한공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준비됐다. 여기에는 드론 서비스를 구성하는 드론(구동부, 제어부, 페이로드, 통신부 등)과 주요 시스템(드론, 지상제어장치, 정보제공장치 등)에 예상되는 보안 위협 시나리오와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드론 시스템 주요 보안 위협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드론 시스템 주요 보안 위협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산업 전반에 적용돼 다양한 융합 서비스로 확산됨에 따라 일상생활 속 사이버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산업 분야별로 마련한 보안 가이드를 통해 국민과 기업에게 안전한 ICT 융합 환경을 조성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산업의 다양한 육성 정책이 논의됨에 따라 안전한 드론 활용산업 육성 및 공공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사이버 보안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가이드를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인증 기준이 마련될 경우, 기체 안전성 인증 등 드론 관련 인증 제도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한국 생성형 AI 사용률 40.6%…세계 12위로 네 계단 상승

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AI 사용자 비중은 40.6%를 기록하며 세계 12위까지 올라섰다. 1분기보다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한국은 세 분기 연속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오리 로봇' 완판이 보여준 홈로봇 대중화...연 15%대 성장

홈로봇 시장이 연평균 15%대 성장하며 로봇청소기를 넘어 소셜·반려로봇 대중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허깅페이스의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 흥행과 국내 부품사 로보티즈의 공급망 편입 사례로 시장 전환점을 짚는다.

애플, 19년 만에 아이폰 접었다…첫 폴더블 '듀오' 공개

애플이 2007년 초대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벗어났다.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19.3cm 대화면과 티타늄 힌지를 갖췄다. 존 터너스 신임 CEO 취임 후 첫 대형 제품 발표라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까지 뛰어든 폴더블폰 전쟁…"대화면은 좋지만 가격·내구성은 여전한 숙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올해 말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애플 참전으로 재편되는 삼성·화웨이·애플 3파전 구도와 폴더블폰의 장단점을 함께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