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더 이상 인텔은 없다"...PC 시장 반등하고, 이어폰 1위 굳힌다

애플이 아이폰 13 시리즈를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새로운 기기를 세상에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19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뉴 맥북 프로, 에어팟3 등을 공개했다.

애플, 더 이상의 인텔은 없다

5년 만에 새로운 맥북 프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은 19일 이벤트를 통해 M1 시리즈 프로세서의 새로운 버전으로 실행되는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노트북을 발표했다. M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된 M1 Pro(M1 프로)와 M1 MAX(M1 맥스)는 뉴 맥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다.

각각 성능을 보면, M1 프로는 10코어 CPU와 16코어 GPU(Graphic Processing Unit), 최대 3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지원하고, M1 맥스는 10코어 CPU와 32코어 GPU, 최대 64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지원한다. M1 대비 M1 프로의 CPU 성능은 70% 더 빨라졌고, GPU 성능은 최대 2배 빨라졌다. M1 맥스는 M1보다 4배 빠른 GPU 처리 성능을 가졌다.

더불어 리퀴드 레티나 프로 XDR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노치 디자인이 전면에 적용됐다. 그리고 SD 카드 슬롯인 HDMI와 같은 공통 포트와 탈부착식 마그넷 충전 포트가 돌아왔다. 터치 바 역시 사라졌다.

무엇보다 이번 맥북 프로의 출시는 인텔 칩과의 확실한 이별을 상징한다.

이번 M1 프로와 M1 맥스 탑재 맥북 프로의 공개로 애플은 더 이상 인텔 칩 기반 노트북을 판매하지 않는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차근차근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시리즈를 탑재하더니 노트북 상위 기종인 맥북 프로에 적용함으로써 완전히 인텔 칩 종속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PC 부문에 반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IDC에 따르면 애플의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은 7.4%로, 레노버, HP, 델에 크게 뒤지고 있다. 뉴 맥북 프로의 국내 출고가는 14인치는 269만원부터 16인치는 336만원부터다.

뉴 맥북 프로

에어팟3, 방수 기능 강화하고 배터리 수명 늘려

'에어팟3'도 공개됐다. 애플은 기존이 에어팟 프로의 바디에 실리콘을 제거한 디자인으로 '에어팟3'를 출시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전작보다 콤팩트해진 게 특징이다.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 성능을 넣어 땀·물에 대한 방수를 강화했으며, '저 왜곡 드라이버'를 장착해 강력한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역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 제품에 적용됐던 기능이다.

배터리 성능 역시 강화돼 6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고 4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케이스 충전까지 합치면 최대 30시간을 지원한다.

애플 에어팟3

애플은 에어팟3 출시를 통해 무선 이어폰 시장의 압도적인 1위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어팟은 무선 이어폰 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다. 출고가는 24만9000원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매장 판매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AI 스피커 '홈팟 미니'에 옐로, 오렌지, 블루 등 총 3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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