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이 대세?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 앱 1위 카뱅, 2위 토스

Zero-Party Data Maker 포인트몬스터를 운영하는 데이타몬드는 최근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은행 앱 사용도를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포인트폰스터에 따르면 지난달(4일~18일) 동안,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은행 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뱅크 51%, 토스 48%로 인터넷전문은행이 1, 2위였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36%, 신한은행 32%이고, 우리은행 23%, 농협은행 22%, 하나은행 20%, 케이뱅크 19%, 기업은행 1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분석 대상자는 총 3146명(여성 69%, 남성 31% 이고, 연령대는 10대(만14세 이상) 10%, 20대 22%, 30대 32%, 40대 25%, 50대 이상 10%)이다. 분석한 은행 앱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로 총 9개였다.

포인트몬스터 측은 “이번 조사는 응답자의 스마트폰 화면 캡쳐 이미지를 딥러닝 기반의 객체 탐지 및 분류 모델을 활용해 분석했다”며 “상위 4개 은행 앱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사용률이 감소하였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20대부터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가장 많이 설치돼 있는 연령대는 30대였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은행 앱 평균 설치 건수는 10대 1.5개, 20대 2.6개, 30대 3개, 40대 2.8개, 50대 이상 2.3개로 파악됐다. 포인트몬스터 측은 “이는 앱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캡쳐를 분석한 결과로 해당 수치는 최소한의 숫자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 플랫폼의 틱톡을 지향하는 데이타몬드는 짧은 설문을 소비자에게 문의하고 있으며, 설문 외 사진 인증, 리뷰 작성, 동영상 시청, 퀴즈 형식으로 소비자의 취향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데이타몬드는 향후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으로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등의 앱 사용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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