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당근'으로 재탄생... 지역 중심 서비스 확장 계획

당근마켓이 8년의 서비스 운영 끝에 '당근'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는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의 확장을 반영한 것으로, 중고거래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당근'은 이제 다양한 지역 중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출시 이후 8년 동안 국내 3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중고거래 플랫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지역 인증 기반의 중고거래 서비스 제공이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손쉽게 이웃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근마켓의 수익 구조는 약하다. 중개료 부과 없이 지역 광고만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어, 연간 영업손실이 564억원에 이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당근마켓 대표 황도연은 "당근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동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근은 지역 광고 시장과 지역 기반 서비스를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위픽코퍼레이션, B2B 전용 CRM 솔루션 '위픽 CRM' 론칭

마케터 라이프사이클 플랫폼 기업 위픽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B2B 고객 관리 솔루션 ‘위픽CRM’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위픽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위픽CRM’은 여러 마케팅...

서울대기술지주, ‘K-GLOBAL SNU 유니콘 3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

서울대기술지주는 K-GLOBAL SNU 유니콘 3기 프로그램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며 리벨리온, 트래블월렛에 최초 기관...

‘라이징 스타트업 콘서트4’…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로켓펀치는 글로벌 IT 컨퍼런스 ‘라이징 스타트업 콘서트 4-Rising to Global’를 오는 23일 서울 라이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켓펀치가 주최하고...

[인터뷰] 매도왕 정철민 대표·임주성 CTO “1년 동안 안 팔렸던 매물, 두 달만에 팔리는 부동산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에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내세운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지만, 정작 매수자나 세입자 중심의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초 엔틀러 코리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신생 스타트업 ‘매도왕’은 그 사명과 같이 매도인 입장에서 부동산 매물이 잘 팔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