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2024]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데이터'에서 시작한다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
전체 세션을 관통하는 화두로 떠오른 ‘데이터’, 그리고 ‘고객 경험’
‘데이터’ 강조한 LG CNS, 모비두, 피처링, 크리마… 소셜러스의 ‘데이터 활용 유튜브 마케팅’도 주목

디지털 사회에서 데이터는 산업화 시대의 ‘원유’와도 같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업의 경우 데이터 활용 유무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기도 한다. 이는 비단 온라인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하는 시대… 온라인 비즈니스 중심 기업은 데이터 효용성을 극대화해 오프라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오프라인 비즈니스 중심 기업 역시도 자사가 보유한 오프라인 데이터에 더해 온라인 데이터 수집·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자 하는 것은 ‘고객’이다. 기업들은 저마다의 상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 그 경험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궁금해 한다. 그리고 앞서 나가는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분석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이하 DMI 2024)’는 이렇듯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파악하고 사로잡는 전략을 선보이는 들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디지털 마케팅 전략의 필수 요소는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분석’

지난해 개최된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3' 현장. (사진=테크42)

이번 ‘DMI 2024’ 오전 키노트 세션에서는 격변의 시대에 각 분야의 현업 마케터들이 참고할 만한 디지털 마케팅 트랜드를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광고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퍼포먼스 극대화 등을 주제로 바이브컴퍼니, LG CNS, 애피어, NHN커머스, 버즈빌 등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는 기업 실무 책임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각각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 플랫폼과 커머스, 마케팅 테크놀로지 등을 주제로 3개 트랙이 진행된다.

이번 ‘DMI 2024’의 경우 특징적인 현상은 키노트를 비롯해 전체 세션을 관통하는 하나의 화두로 ‘데이터’가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키노트 세션에 나서는 LG CNS는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 분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어 플랫폼과 커머스를 중심으로 하는 트랙2(Track2)에서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기업인 모비두의 이윤희 대표가 직접 나서 ‘커머스 고객 경험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자사의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분석 사례와 그에 따른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소개 할 예정이다.

또한, 팀 맥소노미(CJ올리브네트웍스)에서는 '달라지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 데이터로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최신 이슈부터 프로덕트, CRM, UX 개선 전략까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비두는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솔루션 '소스(sauce)'를 서비스하고 있다.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데이터 관리 플랫폼 ‘피처링’은 올해 2월 '2023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데이터 관리 플랫폼 ‘피처링’에서는 한수연 COO가 ‘고객 경험의 다변화 속 크리에이티브 전략, 이제는 데이터 시대’라는 주제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캠페인 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이커머스의 본질을 ‘리뷰 데이터’로 지목하고 있는 크리마 역시 허원석 사업본부장이 나서 ‘경쟁사를 낱낱이 파헤치는 새로운 무기, 리뷰 데이터’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객커뮤니케이션, 그룹챗이 뜬다’를 주제한 ‘슬랙’ 채지선 총괄의 발표와 ‘잘파세대 고객의 쇼핑경험 혁신’을 주제한 GS25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례 발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전략의 필수, 데이터로 타겟팅하는 유튜브 활용법은?

우리나라 유튜브 구독자는 최근 기준(6월) 4095만1188명에 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의 영향력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2008년 1월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 유튜브 구독자는 최근 기준(6월) 4095만1188명에 달한다. 전 국민의 80%가량이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의미다. 이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4145만명)을 위협하고, 네이버 포털 사용자(3888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그런데 이러한 구독자 수치부터 시작해 각 채널의 순위, 가치 등은 어떻게 도출되는 것일까? 언젠가부터 여러 매체를 비롯해 정부 기관의 자료에서도 언급되는 출처는 다름 아닌 유튜브 빅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으로 알려진 ‘소셜러스’다.

그런 점에서 이번 ‘DMI 2024’는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트랙3(Track3)의 양효욱 소셜러스 대표의 발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터로 타겟팅하는 유튜브 마케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양 대표는 “유튜브를 비롯해 현존하는 모든 플랫폼, 앞으로 등장할 어떤 플랫폼이라도 소셜러스의 노하우와 기술이라면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모두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소셜러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튜브 관련 다양한 데이터 분석 자료. (이미지=소셜러스)

주목할 또 다른 점은 소셜러스가 막강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거래소’를 론칭했고, 다시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러스의 유튜브 채널 거래소는 채널의 구독자, 조회수, 성장률, 월간 조회수 수익, 향후 수익 예측 등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채널의 가치를 측정하고, 판매할 의향이 있는 매도자와 매수할 의향이 있는 개인·기업의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한편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DMI 2024’는 △마켓컬리 △KB국민카드 △커피팟 △밀리의서재 △오늘의집 △EBS △롱블랙 △X(트위터) △올스테이 △메타 △ADA코리아 △포티투마루 △티즈 △팀 맥소노미(CJ올리브네트웍스) △겟스마트 등 각 기업의 브랜드, 플랫폼,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한다. 얼리버드 사전등록(16일까지) 참가비는 13만2000원이며,자세한 사항은 테크42 홈페이지 컨퍼런스 탭과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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