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SDT 대표 “21세기 기술 패권의 중심은 양자 기술...빠른 대비 필요”

‘2024 ICT 산업전망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윤지원 SDT 대표. (사진=SDT)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의 윤지원 대표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4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 참석, 국내외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했다.

고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지난 2일부터 3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디지털 혁신이 만든 미래, 일상 속으로’라는 주제와 함께 구글 최고의 미래학자이자 발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 연구소장을 비롯, 국내·외 ICT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 ICT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3일 ‘다가올 디지털 미래’ 세션에서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지원 SDT 대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양자시대에 무어의 법칙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무엇보다 미래 양자기술은 안보 측면에서 창과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양자기술 우위 선점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만큼 국내 ICT산업 역시 이에 대한 앞선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윤 대표는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양자기술의 산업화에 있어 컴퓨팅과 통신, 센서 영역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컴퓨팅 분야 경우 양자의 중첩과 얽힘이라는 성질을 이용해 수행할 수 있는 연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화학 반응과 분자의 모델링 연구가 중요한 제약 분야나 고온 초전도체, 태양광, 이차전지 등과 같은 재료 분야에서 그 활용가치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단일광자를 이용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양자암호통신이나 양자현상을 활용해 정밀측정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온도계, GPS, LiDar 등의 센서분야 등에서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전망을 전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미국 MIT에서 물리학,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MIT하버드대학교 연구소와 KIST 양자정보연구단을 거쳐 SDT를 창업했다. KIST 재직 당시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양자컴퓨팅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다.

SDT 개발 양자기술 기반 계측 및 보안 기술 장비. (이미지=SDT)

한편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책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양자 기술을 이전 받은 SDT는 양자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정밀 IoT 시스템 모듈 및 고품질 에지 컴퓨팅 디바이스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표준 양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IoT 및 에지 디바이스 등에 대한 상용화를 진행하며 최근 공개한 양자난수 기반 해킹 불가 국산 IP카메라 ‘Node V’를 비롯, 양자 정밀 측정 장비 중 하나인 CCU(동시계수 측정기, Coincidence Counting Unit), TCSPC(시간 상관 단일 광자 계수기, Time-Correlated Single-Photon Counting) 장비 개발 등 국산 양자 응용장비들에 대한 상용화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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