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개발자 재택근무 좋지만…’동료와 업무적 소통이 어려운 것이 단점’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는 4일 자사가 운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력직 개발자가 재택근무 시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은 동료와의 업무적 소통의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커리어리’ 이용자 321명을 대상으로 했다.

재택근무 시 가장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37%가 ‘동료들과의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움’을 선택했다. 이어서 △바깥에 안 나가고 덜 움직이게 됨 (28%) △집에 업무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힘듦(12%) △업무 효율이 잘 나지 않음(11%)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74%가 ‘통근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사람을 덜 만나도 돼서 좋음(8%) △교통비, 식비 등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6%)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됨(6%) △ 사무실보다 홈 오피스가 더 잘 갖춰져 있어서 좋음(2%) 순으로 이어졌다.

이직처를 구할 때 재택근무 가능 여부가 중요한지 묻는 문항에서 ‘재택근무 가능하면 좋지만, 가장 중요하진 않아요’를 선택한 응답자가 56%였으며,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 답한 응답자는 35%, 재택근무 가능여부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였다.

이 외에도 사무실 출근이 가능하려면 통근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사이 정도 거리여야 한다고 응답한 개발자가 49%였으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도 괜찮다고 말한 개발자도 35%였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최근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기업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이직처를 구할 때 통근거리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구직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커리어리는 경력직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기업과 개인이 서로의 입장과 니즈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채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더 많은 기업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 스타일링 서비스 운영 스타일봇, 파리 'VIVA TECH 2024' 서 최초 공개

스타트업 스타일 봇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VIVA Technology 2024' 전시회에서 매장 및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혁신적인 AI 패션 스타일링...

라이프시맨틱스, 1분기 매출 전년대비 324% 증가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인공지능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아산나눔재단,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아산 두어스’ 2기 참가자 모집

아산나눔재단은 예비 글로벌 창업가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산 두어스 (Asan Doers) –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의 2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2024 서울메타위크 6월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 AI, Web3, 메타버스 페스티벌 기대감↑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Web3, 메타버스 페스티벌인 2024 서울메타위크(SEOUL META WEEK 2024)가 다음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