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농촌경제 플랫폼 ‘트랜스파머’, 시드 투자 유치

AI(인공지능)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총괄 파트너는 “고령화·지역소멸·기후변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서 농지를 재해석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식물 공장, 영농형 태양광 등 첨단농업 스타트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트랜스파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이사 출신인 김기현 박사와 AI, 데이터 등 업무별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플랫폼은 농업 입문자뿐만 아니라 현 농가 경영자, 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 가격 등 폐쇄적인 농촌 정보를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농지·전원주택 ‘가격 분석’ ▲‘내 농장 진단’ ▲귀농 희망자에게 적합한 ‘농지 찾기’ ▲전원주택 건축비를 확인하는 ‘내 집 짓기’ ▲‘농지연금 분석’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매물 분석’과 ‘숨은 정책 지원금’ 서비스를 추가한 것도 눈에 띈다. ‘매물 분석’은 자산관리공사, 농지은행, 법원 등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농지·전원주택 실거래 및 경·공매 물건 정보를 국내 최초로 한 곳에서 각 시·도별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트랜스파머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 이후 3개월여 만에 사용자 수 5684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올 상반기 유료 회원 수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중점을 두고, 국내 유일의 농촌 경제 디지털 전환(DX)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농촌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엔젤라운드, 제31회 투자 IR 참가자 모집

1004파트너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 유치 플랫폼 엔젤라운드(Angelround)가 다음달 투자 유치 IR에 참여할 개인이나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업은행, 2024년 상반기 IBK창공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양일간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창공(創工)’의 2024년 상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데모데이는 상반기 육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에어빌리티,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기업 에어빌리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KOBA 2024 현장 속으로… 클론보이스, 모션캡쳐, AI 영상 검색 및 편집 기술 돋보여

이날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국내 기술 기업들에 대한 관심 역시 적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국어 자막 생성과 더빙을 서비스 ‘레터웍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트위그팜’은 이날 행사 부스에 생성형 AI 기반 클론보이스 더빙 기능을 소개했다. 모션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3월 미국 샌플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4’에 첫 선 보인 ‘YanusSTUDIO’ 등 4개의 체험존을 운영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씨이랩은 자사 플래그십 서비스 ‘VidiGo(비디고)’ 내 AI 영상 검색 기술을 탑재한 ‘VidiGo Search Engine(비디고 서치엔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