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허브' 지향하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

서울핀테크랩은 신규 입주 기업(멤버십 기업 포함) 30개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모집을 통해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창업기업에는 ▴공간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기업 최대 1년)과 함께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 ▴투자,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으로, 각 분야별 지원 자격 요건은 아래와 같다.

우선 국내기업의 경우 창업 7년 이내 국내 핀테크 기업이 대상이다. 입주 후 3개월 이내 사업장 주소지 등록·이전이 가능하며 ▲직원 5인 이상(4대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기준) ▲매출 1억원 이상(최근 3년간 누적 매출액) ▲투자유치액 1억원 이상(법인 설립일 이후 투자 누적액) 중 한 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외 기업의 경우는 해외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기업이 대상이다. 아시아 혹은 한국에서의 사업확장을 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입주 후 6개월 내 국내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멤버십기업의 경우는 창업 7년 이내 국내외 핀테크 기업이 대상이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1800명의 창업가가 입주 중이다. 고금리 여파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난 한 해 동안 입주기업에게 창업 공간 제공, 투자유치 연계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매출액 1188억원, 투자유치 1066억원, 신규 고용 창출 709명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만한 경쟁력 있는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가운데,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 수급을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략 해외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연1회→2회)와 금융 규제 상담(80시간→150시간)을 확대하고,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금융 산업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글로벌 TOP 금융도시 핵심기반으로 손꼽히는 핀테크 산업 생태계 강화의 하나로,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핀테크랩’을 세계적 수준의 핀테크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서울핀테크랩에는 국내 77개사, 멤버십기업 23개사 등 핀테크 스타트업 총 100개가 입주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설명회는 서울핀테크랩(seoulfintechlab.kr) 또는 스타트업플러스(startup-plus.kr/project/PRJ004432)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 멤버십 기업은 서면평가만으로 입주 기업을 선정한다. 5월부터 입주계약, 입주설명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스타트업 안테나] 링크알파 금융 AI 데이터 공급·알비웨어 9억원 투자·오노마AI 뉴욕대 프로그램 선정

30일 스타트업·기술기업 업계에서는 금융과 제조, 콘텐츠, 마케팅, 교육, 산업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링크알파는 금융기관의 자체 AI 에이전트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였고, 알비웨어는 스파크랩과 SOSV로부터 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오노마에이아이는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아르투는 오픈AI 본사에서 AI와 미술 전시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장] 와트 뒤엔 볼턴, 테슬라 뒤엔 웨스팅하우스가 있었다…궤도가 말한 ‘딥테크의 조건’

(왼쪽부터) 니콜라 테슬라가 교류 시스템을 조지 웨스팅하우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후 웨스팅하우스는 테슬라의 교류 관련 기술을 사업화했고,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서 교류 시스템의 실용성을 대규모로 보여줬다.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 수력발전 사업은 다상 교류 시스템의 장거리 전력공급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의 기술뿐 아니라 웨스팅하우스의 자본과 사업화 능력, 웨스팅하우스 소속 기술자들의 추가적인 공학적 개선이 함께 작용했다. (이미지=AI로 생성)

[스타트업 안테나] 블루시그넘 ‘딥테크 팁스’·와디즈 로컬 투자·나우로보틱스 방산 진출

29일 AI 기술 고도화부터 지역 스타트업 투자, 로봇기업의 방위산업 진출까지 국내 스타트업과 혁신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블루시그넘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돼 온디바이스 정서인식 AI 개발에 나선다. 와디즈파트너스는 환동해 지역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직접 투자까지 연결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제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국방 로봇과 군수 MRO 분야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공급망 데이터의 글로벌 보험시장 진출, 기업교육 AI, 온프레미스 AI, 프롭테크·트래블테크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현장] 스타트업을 ‘고르는’ AC에서 ‘만드는’ AC로…벤처스튜디오 제도화 시험대

창업자를 발굴해 투자하고 성장시키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가 이제는 회사가 만들어지기 전 단계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을 골라 투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창업자를 찾아 법인을 함께 세운 뒤 초기 경영까지 관여하는 ‘벤처스튜디오(Venture Studio)’ 모델이다. 자본뿐 아니라 인력과 기술, 지식재산권(IP), 법무·재무·채용 등 창업에 필요한 기능을 조직 내부에서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액셀러레이팅과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