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AI 번역·글쓰기 통합 API 출시..."번역 정확도 최대 1.7배 향상"

  • 챗GPT-4보다 3배 빠른 번역 편집 성능 입증
  • AI 글쓰기 어시스턴트로 비즈니스 문서 품질 향상

글로벌 AI 번역 기업 딥엘(DeepL)이 차세대 언어 모델과 AI 글쓰기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API를 출시하며, 번역 정확도를 최대 1.7배까지 향상시켰다.

딥엘은 자사의 API 솔루션에 '차세대 언어 모델(Next-gen)'과 '딥엘 API 포 라이트(DeepL API for Write)'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정교한 번역 서비스와 함께 문법 제안, 맞춤법 교정 등 고급 글쓰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딥엘의 차세대 언어 모델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영어에서 일본어·중국어(간체) 번역은 기존 대비 1.7배, 영어-독일어 번역은 1.4배 품질이 향상됐다. 특히 2024년 실시된 테스트에서는 동일한 품질의 번역을 위해 구글 번역은 2배, 챗GPT-4는 3배 이상의 사후 편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딥엘 API 포 라이트'는 단순한 문법 교정을 넘어 단어 선택, 문장 표현, 스타일, 어조까지 실시간 AI 제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고객 메시지, 계약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문서의 품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도이치반, 위글롯, 파나소닉 커넥트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이미 딥엘 API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체코 이커머스 기업 알자의 야쿱 칼리나 로컬라이제이션 총괄은 "딥엘 API 도입으로 작문 교정팀의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매월 수천 달러의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CTO는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들이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신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차세대 언어 모델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간체) 번역을 지원하며, 글쓰기 기능은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딥엘은 API 프로 사용자에게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제공하며, 번역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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