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투자, 30~40대 남성이 주축...비트코인 선호도 압도적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70%가 30~40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남성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네스와 디스프레드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4 대한민국 가상자산 개인 투자자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연령대는 30대가 36.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30.09%), 20대(16.7%), 50대(12.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8.65%로 여성(31.3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주목할 점은 여성 비중이 2년 전 8%에서 20%p 넘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투자 성과 측면에서는 투자자의 70%가량이 2024년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0~50% 수익을 올린 투자자가 43.06%로 가장 많았고 50~100%(13.84%), 100~300%(8.43%), 300% 이상(3.57%) 순이었다. 손실을 본 투자자는 31% 정도였다.

보유 자산 규모는 1,000~5,000만 원대가 24.59%로 최다였고, 절반 이상이 1,000만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기간은 3년 이상 장기 투자자가 25.81%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투자자의 40%가 3년 이상 투자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외 투자 자산으로는 주식(34.93%), 예적금(29.15%), 부동산(15.58%) 순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다.

현재 가장 많이 보유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28.65%)이며, 리플(14.43%), 이더리움(9.96%) 순이었다.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암호화폐 역시 비트코인(21.76%)으로, 미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코인네스 미디어 및 커뮤니티 이용자 3,108명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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