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호황이 오히려 경제 붕괴 뇌관 될 수 있다는 충격적 시나리오가 월가를 강타했다.
글로벌 매크로 분석업체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22일 공개한 보고서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크라이시스(Global Intelligence Crisis)'는 AI 발전이 극도로 성공할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와 주가 폭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고실험을 담았다.
보고서는 2028년 6월 기준으로 미국 실업률이 10.2%에 달하고 S&P500 지수가 2026년 10월 고점 대비 38% 폭락해 약 3,500포인트(약 4,830만 원 환산 기준 지수)까지 추락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핵심 논리는 'AI 대량해고 → 소비 위축 → 기업 실적 악화 → 추가 AI 도입'이라는 자기강화 악순환, 즉 '인텔리전스 디스플레이스먼트 스파이럴(Intelligence Displacement Spiral)'이다.
AI가 생산한 GDP는 수치상으론 성장하지만 실물경제를 순환하지 않는 '고스트 GDP(Ghost GDP)' 개념도 제시됐다.
미국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소비의 65%를 담당하는데, 이들이 AI에 대체되면 13조 달러(약 1경 8,967조 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시장과 2조 5,000억 달러(약 3,647조 원) 규모의 민간 신용시장이 연쇄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고서 공개 직후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이를 SNS에 공유하며 시장 충격을 증폭시켰고, 다우존스 지수가 8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실제 시장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단, 저자들은 "이것은 예측이 아닌 시나리오"임을 명시하며, 아직 2026년인 지금 사회와 투자자가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