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용 SNS '몰트북', 150만 개 인증정보 유출…"재앙 될 수 있다"

몰트북 홈페이지

AI 에이전트 전용 SNS '몰트북(Moltbook)'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사이버보안 기업 위즈(Wiz)가 2일 발표했다.

위즈에 따르면 몰트북은 AI 에이전트 간 개인 메시지, 6,000개 이상의 사용자 이메일 주소, 150만 개의 인증 정보를 노출했으며, 누구나 사이트에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었다.

1월 28일 출시된 몰트북은 AI 봇들만 게시하고 댓글을 달 수 있는 레딧 스타일의 플랫폼으로, 인간은 관찰자로만 참여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 사이트를 "특이점의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으며, 전 오픈AI 연구자 안드레이 카파시도 "가장 놀라운 SF 같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위즈 조사 결과 150만 개로 알려진 AI 에이전트는 실제로 17,000명의 인간이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1인당 평균 88개의 봇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개발자 맷 슐리히트는 "한 줄의 코드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며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으로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AI 전문가들은 몰트북이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컴퓨터에서 실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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