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틱톡에 ‘매출 6%’ 과징금 폭탄 던진다

유럽연합(EU)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을 향해 고강도 제재의 칼을 빼 들었다. 미성년자 계정을 기본적으로 전체 공개로 설정해 청소년들을 사이버 괴롭힘과 성착취 등 범죄 위협에 방치했다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원회(EC)는 틱톡의 미성년자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디지털서비스법(DSA)의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틱톡 측에 통보했다. 집행위는 만 16~17세 이용자의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For You)' 피드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미성년자들이 잠재적 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시정 조치로 집행위는 미성년자 계정의 기본 설정을 '친구 공개'로 전면 전환하고, 추천 피드 내 미성년자 콘텐츠 노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틱톡이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위반 사항이 최종 확정될 경우 연간 글로벌 총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물게 된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몸값 4배나 뛰었다"… 머스크의 보링컴퍼니, 27조 원 가치 투자 유치 추진

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 스타트업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200억 달러(약 27조 7,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갤럭시·스마트폰값 다 오른다"… 퀄컴, 칩셋 가격 두 자릿수 기습 인상

세계 최대 모바일 프로세서 기업 퀄컴이 오는 9월부터 자사 제품 전반의 출하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비롯해 PC·웨어러블 기기 전반의 가격 연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겉은 그대로, 속만 싹 바뀐다"… 애플워치 신형, 대대적 디자인 변신은 무산

올해 출시될 새로운 애플워치가 외형 디자인 변화 대신 내부 성능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을 원했던 사용자들은 최소 1년 이상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AI 없는 AI 광고"… 저커버그의 헛다리 낙관론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AI의 긍정적 미래를 홍보하기 위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정작 핵심인 AI 기능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어 실속 없는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