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노션, AI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국내 대기업 첫 사례

GS, 생성형 AI 개발에 노션 데이터베이스 활용

GS그룹이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과 'AI 앱 강화와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노션이 한국 대기업과 맺은 첫 업무협약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누리 ㈜GS 전무, 김진아 ㈜GS 상무보와 사이먼 라스트 노션 공동창업자, 퍼지 코스로샤히 노션 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션은 문서 작성, 지식 정리, 프로젝트 관리, 공유 기능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글로벌 협업 관리 도구다. 2016년 첫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직관적인 사용법과 디자인, 공유 기능을 인정받으며 현재 전 세계 1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기업가치 20억 달러(2조6000억원)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기술교류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업무용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노션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노코드 방식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미르'와 노션의 호환성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진아 ㈜GS 상무보는 "GS그룹은 노션을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혁신을 이뤄낼 핵심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AI와 디지털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GS의 진정성을 보이며 노션과 함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션은 지난 5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전략과 주요 AI 기능을 발표했다. 존 헐리 노션 마케팅총괄은 "노션에 탑재된 AI는 각 기업 내부에서 적합한 답을 찾아 제시하며, 필요시 구글 드라이브, 슬랙 등 다른 소프트웨어까지 검색해 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션은 내년 초 'AI 메일'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Gmail 클라이언트를 시작으로 선보이는 노션 메일은 AI 통합이 핵심 기능이다. 사용자는 AI 프롬프트를 통해 이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구성할 수 있으며, AI가 일정 조율이나 후속 조치와 같은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Gmail과 달리 모든 카테고리에서 유연한 이메일 관리가 가능하며, 노션 캘린더와의 통합으로 일정 조율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노션은 사용자 정의 양식 제작 및 정보 수집이 가능한 '노션 폼스'와 '노션 마켓플레이스' 등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노션은 단순한 협업 도구가 아닌 AI로 모든 업무를 연결하는 통합 워크스페이스"라고 강조했다.

정재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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