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이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을 공식 독점 예측시장 거래소 파트너로 선정하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스포츠 리그 최초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월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예측시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경기 무결성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폴리마켓과 그 브로커들은 MLB 로고와 상표를 예측시장 상품에 독점 사용할 수 있으며, MLB의 공식 데이터 독점 배포사를 통해 공식 리그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무결성 보호 차원에서 MLB와 폴리마켓은 개별 투구, 감독 결정, 심판 판정 등 조작 위험이 높은 항목에 대한 시장 개설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폴리마켓은 2020년 출범 후 2022년 규제 문제로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다가, 지난해 12월 파생상품 거래소를 인수해 미국 시장에 재진출한 상태다. NHL(아이스하키)이 지난해 10월 폴리마켓·칼시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사커(MLS)도 올해 1월 폴리마켓과 제휴를 발표하는 등 미국 스포츠 리그들의 예측시장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애리조나주 검찰총장이 이틀 전 칼시를 불법 도박 운영 혐의로 형사 기소하는 등 예측 시장을 둘러싼 주(州) 규제 당국과 연방 규제 당국 간의 관할권 다툼은 계속되고 있어 업계 전반에 법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