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26년 1분기 매출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 순이익 40조 3,45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72%, 순이익률은 77%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지난 3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4월 22일 AI 메모리 첨단 패키징 신규 공장 건설에 19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착공에 돌입한다. 회사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D램·낸드 전반에 걸친 메모리 수요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 발표 직후 미국 투자자 대상 로드쇼에 돌입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